인천 근교 여행지 4곳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근교 여행지 4곳 소개해볼까 합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여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오기 딱 좋은 지역 입니다. 최근엔 차이나타운은 물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동인천'이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천은 1883년 항구 개방한 이후로, 급속도로 근대화를 겪은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양식 공원은 물론, 감리교화까지 모두 인천에 최초로 생겼다고 해요. 자연스럽게 거리에는 낯선 근대식 건물이 하나 둘 있기도 하구요.

1. 개화기 거리

봄에는 자유공원 쪽으로 벚꽃 구경하러 가기 좋구요, 개화기 거리를 거닐며, 차이나타운에서 끼니를 채우고, 월미도나 동화마을 구경하는 코스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동인천 볼거리가 별로 없고 화재사건으로 인해 환경도 별로였는데 요즘은 많이 개선되어지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 정리도 잘되고 있구요.

동인천엔 개항시기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여행하기 참 좋습니다.

'개항누리길'이라고 있는데, 이 거리를 걷다보면 둥근 돔으로 장식된 르네상스 양식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꼭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랄까요? 인천 시민 분들도 잘 모르는 곳이라고 합니다.ㅋㅋ

개항 당시에는 일본인들이 여기서 많이 거주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들만의 거주지였던 곳이 있는 근대 문화거리도 있고 고즈넉히 일본식 목조 건물도 구경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동인천'의 숨은 명소 3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인천아트 플랫폼

• 주소 :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 218번길 3

• 개방 시간 : 평일 AM 9시 - PM 9시
                 주말 AM 9시 - PM 6시

• Tel. 032-760-1000

• 무료 (전시 내용에 따라 유료 관람이 있을 수 있음.)

1,700평의 대규모인 인천아트플랫폼 입니다. 개항 당시에 공장 및 창고 등으로 이용했던 근대 건물인데 리모델링해서 만들어진 복합 예술 문화 공간입니다.

1. 배경이 멋있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와 드라마 '드람하이' 촬영지로 나왔죠.
   인천아트플랫폼은 A ~ G 까지 이름이 붙은 건물들로 총 13동이 있습니다. 창작스튜디오, 전시장과 공연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걸어가다보면 옛 드라마 속에 들어간 기분이 든답니다.
   
   
2. 아트플랫폼 거리에는 예술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동안 작업실을 대여해주기도 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덕분에 거리 곳곳에는 여러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걸어가는 거리마다 갤러리와 같습니다.

3. 한국근대 문학관

• 주소 : 인천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76

• 개방 시간 : AM 10시 - PM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 Tel. 032-455-7165

아트플랫폼 바로 옆 쪽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근대문학관'이 있습니다. 이 곳은 1948년 ~ 1980년까지의 한국 근대문학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 한 눈에 근대문학을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1층에서는 유명한 문인들의 작품을 재현해낸 책이 있구요,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930년대의 다방을 재현해낸 포토전까지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2. 영상물로 만나볼 수 있는 소설 <남생이>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건 꼭 매표소에서 시간표를 알아보고 관람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더 옛 영화관에 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2층에 가면, 인천과 연관있는 문학, 한국 근대 대중문학사에 대한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100년 전 탐정 소설과 월간지도 있어서 정말 흥미롭습니다. 천천히 독서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서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4. 제물포 구락부

• 주소 :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 개방 시간 : AM 9:30 - PM 5:30 (PM 12시 ~ 1시 점심 시간, 매주 월요일 휴관)
• Tel. 032-765-0261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제물포 구락부 입니다. '구락부'라는 것은 클럽을 의미하는 일본어입니다. 이곳에선 제물포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사교 모임으로 열리곤 했습니다. 최근 2007년에는 영상스토리텔링 박물관으로 새로 개장되었습니다.

1. 영상스토리텔링 박물관에서는 인천의 개항 그 당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현재 이곳에선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7개국을 번갈아 해당 국가의 달 행사를 개최하면서 국제문화 교류에 힘쓰기도 합니다.
   

오늘 이렇게 인천 근교 여행지 4곳 소개해보았는데요, 괜찮으셨나요? :-) 주말에 가까운 여행 가고 싶으시다면 한 번 떠나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