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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트래블
알찬 정보 오사카 맛집 리스트 본문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또 월요일이네요..ㅠㅠ 그래도 알찬 주말을 보내고나면 월요일도 가볍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월요일은 원래 피곤한 날이 아니라고 하니까요! 단짠의 대명사 일본 오사카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숨은 맛집 7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럼 한 번 분위기는 물론 맛까지 완벽한 곳, 알찬 정보 오사카 맛집 리스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1. 타카마
껍질을 벗겨서 만들어진 면이 흰 미슐랭 1Star [하얀소바] 입니다. 최대 4인용의 테이블이 전부라서 내부는 생각보다 좁은 편이고 웨이팅이 조금 있습니다. 소바, 튀김, 일본식 계란말이 등 팔고 있구요. 기다리면 메뉴판을 줍니다. 주문하고나면 정갈하게 꾸며진 음식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비쥬얼도 맛도 정말 좋구요. 타카마의 소바는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껍질을 다 까서 만들어진 '흰 누들'이고 우리가 많이 봤던 '검정색 누들'이 있습니다.
※ 모든 소바 메뉴에서 면을 선택할 수 있어요!
대부분 맛있다고 하는데, 쓰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취향은 다르니까요. ^^; 그리고 식사가 다 끝나갈 무렵에 식당 사장님이 테이블 가운데에서 주전자를 내려놓아주시더랍니다. 시키지도 않은건데 허허... 근데 이게 마셔보니까 소바 삶을 때, 사용하는 육수였습니다. 쯔유랑 섞어서 마시면 누룽지 맛이 나서 입가심으로 안성맞춤이라죠!
<타카마 모밀전문점>
소재지 / 7-12-14 텐진바시, 키타쿠, 오사카 (구글맵 코드 : 1 466 290)
영업 시간 : AM 11:30 - PM 14:30 [화요일에 휴무]
메뉴 및 가격
튀김(텐푸라) + 소바 / 2천엔 (약 2만 천원) < 추천메뉴
지루소바 / 950엔 (약 만원)
계란말이 / 850엔 (약 9천원)
소바 메뉴를 주문하면, 면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적당히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아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맛.
- 오사카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맛집
- 모밀이나 계란말이의 맛이 잘 살려져있다.
- 무에서 쓴 맛이 나고, 면이나 소스는 취향이 아니라서 밍밍하다.
2. 모토 커피 (Moto Coffee)
강변에 있고 테라스도 있어서 광합성하면서 즐기기 좋은 커피집. 디저트도 개꿀인 맛.ㅎㅎ
보이시죠, 풍경ㅎㅎ 실제로 가면 힐링되는 곳. 크레마가 들어간 쌉쌀한 맛, 아메리카노도 비쥬얼과 맛은 합격! 초코, 바나나, 크루아상이 합쳐있는 빵도 맛있죠! 정말 미친 조합.
분위기에 몰아 푸딩도 시켜먹으면 부드럽고 달달한 식감에 녹습니다.ㅋㅋ
< 모토커피 >
소재지 : 2 Chome - 1 키타하마, 오사카시, Osaka-fu 541-0041, Japan
영업 시간 : PM 12:00 - 19:00 (항상 영업)
<메뉴 및 가격>
아이스 아메리카노 / 5백엔 (약 5천 3백원)
초코바나나 크루아상 / 280엔 (약 3천원)
푸딩 / 350엔 (약 3천 7백원)
- 맛이 잘된 아메리카노도 만족스럽고, 카페 분위기가 여행온 기분을 잘 살려줌.
- 정말 힐링되는 곳.
- 맛있는 아메리카노의 한 잔과 함께 했던 감성 시간이 추억.
- 야외 테라스 경쟁이 좀 있어서 때를 잘 타고 가야 함. 분위기는 좋음.
3. 요시노스시
1841년에 시작한, 오사카 최초의 하코스시 [상자초밥]의 전문점 입니다. 유서 깊은 곳이죠.
§ 하코 스시란? 오사카 지역의 대표적인 초밥 종류 입니다. 상자 모양의 틀에 밥과 식재료를 넣어서 눌러 만든 스시랍니다. '고등어 초밥'이 유명한 메뉴죠.
아무래도 전통이 있는 곳이라 그런가 가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근데 오래된만큼 스페셜한 맛이 있을 지 궁금하지 않나요?
따뜻한 물수건과 차가 나오구요, 하코스시 및 모둠 스시를 주문하면 나옵니다. 겉모습이 회색 빛깔이 반짝반짝 예쁜 고등어 스시가 너무 좋아요. 냄새는 초밥인 걸 알아도 좀 많이.. 시큼^^;ㅎㅎㅎㅎ 생소한 식재료로 사용되서 어떤 맛일 지 감이 안오는 상태인데요. 다른 초밥도 간장에 찍어먹는 것도 아니라 정말 생소합니다. 고등어 스시는 특히, 밥 양이 많고 고등어의 특유 비린 맛 때문에 목 넘김이 허허...^^;; 그냥 전통 음식이니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전 뼛 속까지 한국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해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이지만, 확실히 하코스시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시노스시>
소재지 : 3Chome - 4-14, Awajimachi, Chuo-ku, Osaka-shi, Osaka-fu, Japan / 구글맵 코드 (1 375 046)
영업 시간 / AM 11:00 - PM 14:00 (점심)
PM 17:30 - PM 21:00 (저녁)
(주말, 공휴일 휴무)
<메뉴 및 가격>
모듬 스시 : 3,400엔 (약 3만 5천 700원)
고등어 스시 : 1,785엔 (약 만 8천 700원)
- 비린 음식 잘 못 먹는 사람은 절대 맛보기 힘듦.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
- 비리고 비리며 비리다. 그래도 잘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 한국에 홍어가 있듯이 일본에 하코스시가 있는 것처럼 이해하려고 노력.
- 맛 좋아보이는 음식이 좋다는 말은 믿을 게 못 된다.
4. 간소 아이스도그
핫도그 빵 + 아이스크림의 조화...! 하루에만 100개 이상이 팔리는 디저트라고 해요.ㄷㄷ 오사카 안의 이태원이라고 하는 '아메리카무라'의 디저트 전문집입니다. 애초에 아이스도그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죠. 그냥 밀가루 반죽해서 구운 빵으로 만든 게 아니라 기름에 튀겨서 나온 빵이라 바삭한 식감과 차갑고 달달한 아이스크림 들어가 있어서 눈이 토끼눈이 되버려요.ㅋㅋ 여러 다양한 맛의 가루도 뿌려서 맛보는 재미도 있구요.
<간소 아이스도그>
소재지 : 1 Chome-7 Nishishinsaibashi,Chuo-ku, Osaka-shi, Osaka-fu 542-0086, Japan
영업 시간 : 정해진 게 없음.
<메뉴 및 가격>
모든 아이스도그가 350엔에 팔리고 있습니다. (약 3천 7백원)
<맛 평가>
제일 중요한 건, 갓 튀겨낸 빵맛 입니다. 식감, 맛, 향, 열량 어느 하나 놓친 것 없는 엄청난 디저트.
단순한 비쥬얼이지만 엄청난 시너지가 있는 빵. 한국에 차리고 싶을 정도.
빵이 맛있고, 아이스크림 아니더라도 김치 넣어 먹어도 맛있을 듯.
갓 튀긴 따스한 빵과 달달한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천상의 앙상블.
5. 산페이
현지느낌이 확 살아나는 철판 오꼬노미야끼 전문 맛집. 철판 오코노미야끼가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영어 메뉴판도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첫 번째, 메뉴는 주문한 [텟판야끼]라고 나왔습니다! 따스한 어머니의 품처럼 많은 식재료들을 포근히 감싸준 비쥬얼 보이시나요? 맛도 담백합니다. 냐미냐미 조용히 엄지 척!
두 번째의 메뉴는 메인 음식인 오코노미야기 등장입니다. 등장하는데 우릴 반겨주는 것처럼 가쓰오부시가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화려한 손놀림의 철판 손스킬을 사용했더라도 이 맛은 정말 환상입니다.
<산페이 오꼬노미야끼>
소재지 : 2 Chome - 2- 10 Osaka-fu, Osaka-shi, Chuo-ku, Shinsaibashisuji, Japan / 구글맵 코드 (1 285 709)
영업 시간 :
월 / 수 / 목 : PM : 17:00 ~ 23:00
금 : PM 17:00 - 자정까지
토 / 공휴일 전날 : AM 11:30 - 자정까지
일 / 공휴일 : AM 11:30 - PM 23:00
<메뉴 및 가격>
오꼬노미야끼 : 1,200엔 (약 만 3천원)
야끼소바 : 천엔 (약 만 500원)
텟판야끼 : 5백엔 (약 5천 300원)
< 맛 평가 >
시판 소스마냥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맛의 소스가 좋음.
야끼 소바 중, 제일 만족스러웠던 곳. 천천히 묘하고 진하게 스며드는 소스가 좋음.
오리지널 오코노미야끼 집이라고 생각이 듦.
분위기, 비쥬얼, 맛이 완벽한 곳.
<찾아가는 법>
호젠지 절의 출구로 나오고 우회전하면 호젠지요코초 골목이 나오고 좀 더 들어가면 산페이가 나옵니다.
6. 메오토 젠자이
한 그릇 시켰는데 두 그릇이 나온다는 그 일본 전통 단팥죽 유명 맛집 입니다. 메오토는 부부를 의미하고, 젠자이는 단팥죽이라고 하여 두 단어의 뜻을 합치면 '두 그릇의 단팥죽을 나눠 먹으면 부부 금슬이 더 좋아진다'하여 한 그릇 시킬 때, 두 그릇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4명이 가면 2그릇만 주문해도 되겠습니다.
이 단팥죽 전문점의 다른점이 뭔 줄 앗나요? 한국보다는 묽은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운데 흰 떡만큼은 쫀득한 맛은 똑같습니다. 굳굳
< 메오토 젠자이 >
소재지 : 1 Chome - 1 - 8, Osaka Prefecture, Osaka, Chuo Ward, Nanba, Japan / 구글맵 코드 ( 1 285 678 )
영업 시간 : AM 10:00 - PM 22:00 (매일 오픈)
<메뉴 및 가격>
부부 단팥죽 8백엔 입니다. (약 8천 400원)
<맛 평가>
다시마도 같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따.
생긴 거랑 다르게 묽은 맛이라 당황스럽지만 근데 또 달달해서 두 번 당황. 새알심 정말 맛있음.
이거 하나 먹겠다고 가는 것보단 관광가다가 보일 때, 가볍게 먹으러 가면 좋을 듯.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맛.
7. 만제
인생에 먹어왔던 돈가스를 의미 없게 만든 히든 맛집 입니다. 2시간 반으로 웨이팅이 길 정도로 유명합니다. 근데 주위 동네가 예뻐서 구경하며 딴 짓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셰프님들의 노련한 기술로 돈가스를 한 점 한 점 썰어주시고 접시에 올려지는 걸 보게 됩니다.
모듬 돈가스와 흑돼지 돈가스를 맛보는데 보통의 돈가스보다 핏빛이 조금 보입니다. 근데 덜 익힌 것이 아니라 육즙이 잘 나와서 고기의 한 가운데에 모아지고 붉은 빛으로 띤다고 합니다. 소금에 찍어먹는 게 맛있죠. 등심은 지방 및 살코기로 적절한 비율입니다. 흑돼지는 말이 필요없이 맛있고 대체적으로 다 좋아요.
<만제 돈가스>
소재지 : 2 Chome - 3, 22 Osaka Prefecture Yao, Yokoen, Japan / 구글맵 코드 (1 117 874)
영업 시간 : AM 11:30 - PM 14:00 (점심)
PM 17:00 - PM 21:00 (저녁)
<메뉴 및 가격>
모듬 돈가스 : 4,480엔 (약 4만 7천원)
흑돼지 돈가스 (M) :2,170dps (약 2만 2천 800원)
- 언제 먹어도 아깝지 않은 맛.
- 만제 돈가스 갔다오면 어떤 돈가스 먹어도 만족 못할 거 같음.
- 누구나 인정하는 맛.
- 여태 먹어왔던 돈가스 중 역대급.
이렇게 알찬 정보 오사카 맛집 리스트를 알아보았는데요, 여행 가실 때 후회없이 알찬 볼거리와 먹거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길은 지도 보시는 게 더 도움되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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